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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흐려지고 초점이 안 맞는 증상, 녹내장의 신호일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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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니터를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입니다.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고 초점이 맞지 않는 느낌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됐습니다. 다행히 퇴근할 즈음엔 괜찮아졌고, 같은 증상이 다시 발생하면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찾아보니 녹내장 증상과 비슷한 것 같은데, 제 증상도 녹내장과 관련이 있을까요?

a. 질문자님이 경험한 일시적인 시야 협착과 초점 불안정 증상이 꼭 녹내장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녹내장은 안압(눈의 압력)이 높거나 갑자기 상승하면서, 눈 속 시신경과 신경 섬유층이 손상되어 시야 결손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이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손상이 진행되면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어도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성인은 1년에 1회 이상 검진 권장)

정상적인 안압 범위는 10~21mmhg이며,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눈 안에서 생성된 방수(눈 속을 채우는 액체)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를 '우각' 이라 하며, 이 구조에 따라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뉩니다.

녹내장은 진단이 쉽지 않아 정기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하며, 한 번 진단되면 평생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압을 적절히 조절하면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통해 관리합니다. 초기에는 대개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효과가 미미하거나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경우 레이저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을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증상이 재발하거나 걱정된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